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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1

연구실 적응 기간...

학기가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수업은 그냥 들을만하다.
고급계산이론과 분산시스템설계, 컴퓨터통신성능분석 수업을 듣는데, 지난주는 고급계산이론은 휴강했고, 분산시스템설계와 컴퓨터통신성능분석만 강의가 있었다.
분산시스템설계와 컴퓨터통신성능분석 수업은 회사에서 줄기차게 해왔던 모바일 네트워크(CDMA, W-CDMA, IMS)와 연관되어 이해를 하니, 별 어려움없이 술술넘어갔다(이래서 내공(?)이 중요한 건가? -_-;a).

연구실일은 글쎄... 정신이 없다.
개인적으로 일이 진행되는 방법이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많다. 교수님은 오더를 내리고, 박사들의 관리하에 개발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어딘가에서 갭이 생겨서 아주 큰 구멍이 보인다. 일을 하는 시스템상으로도 그렇고, 팀간에 의사소통도 잘 안되는 것처럼 보인다. 결국 일이 주어지긴 했는데... 왠지 발 담그고 싶지 않은 일이다. 그 일이 분명히 내 일인지도 모르겠다. 오더를 내린 박사과정 선배는 개발하는 석사를 잘 관리하라하고, 인수자 말로는 그걸 왜 하냐고 한다. -_-;
프로젝트에서 나의 위치가 흔들리는 순간이다.
그동안 진행된 일도 이상하게 되어 있고, 개발하기로한 석사는 잠수타고... 급한대로 소스분석에 들어가긴 했는데... 다시 한 번 협의가 필요하다. 내가 봐도 이 일이 나의 일인지도 의문이 간다.

쩝... 한 번 강하게 엎어버릴 필요가 있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