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다운로드 or 업로드 중?

2006-12-24

12월 22일 창사 기념일

올해 기념일은 바쁜 회사 일정상 회사 근처에 있는 희래원에서 중식으로 조촐(?)하게 치뤄졌다. 그리곤 바에서 한 잔,
곱창집에서 한 잔,
또 마지막 남은 둘이서 바에 갔다가,
노래방까지... 총 5차 -_-;

그 후 이틀동안 놀란 장을 달래주느라 조금 고생하고,

후후... 2년동안 처음으로 회사에서 주는 상(올해의 모범사원상, 롯데백화점 100000원 상품권)을 받았다. 글쎄... 작년하고 다름없이 출근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해야겠다 싶어서 퇴근했는데... 내년이면 나간다는 얘기가 다 되있었던지라 조금 부담스럽다.
그리고 올한해 모두 열심히 일했다고 회사에서 배푼 63빌딩 석식 뷔페 3장... 냉정하게 보면 애매한 숫자다. (네장이면 좋았을 것을... 내가 뷔페를 안좋아해서 한장 더 사서 가긴 싫다. -_-) 그냥, 형이 부모님 모시고 나중에 가라고 드렸다.
백화점 상품권은 어머니 드리고, 식권은 형하고 부모님 드리고, 나한테 남은게 없긴 하지만,
내년에 다시 학생이 되면, 언제 또 효도할 수 있을지 하는 생각을 하면 뭐... 괜찮은 선택이었다 싶다. 후~~

2006-12-21

술이 원수지

어제 일찍 퇴근하고 친구, 후배들을 만나서 밥 먹고 술먹고, 집까지 가는 길에 너무 졸려서 눈을 감고 갔지만, 무사히 집에 들어가는 것엔 성공했다. 들어와서 보니 오늘 1시 -_-;
술도 많이 먹었겠다, 빨리 자고 출근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눈을 감으니, 출근하라고 깨우신다. 술기운이 아직 남아있는데... 뭐 여기까진 오케이...
그런데 출근 하려던 중에 주머니에 있는 빈 담뱃갑을 발견, 우씨 담배를 사야겠다 마음먹고 출근길에 있는 편의점에서 담배 한 갑을 샀다. 바로 한 대를 꺼내 피우면서 걸어가고 있는데 쓰레기통 발견! 빈 담뱃갑을 버려야겠다 마음먹고 주머니 속에서 손에 잡히는 담뱃갑을 꺼내 버렸다. 그리곤 회사에 와서 담배를 피우려 흡연실로 간 순간!

이 난감함이란... 왜 비어있는 담뱃갑이 주머니에 있는 거지?! ㅠㅜ

아~ 술이 뭔지...

2006-12-11

연말이지만 또 출장 준비

12월은 한 해를 정리하고 개인적으로 회사일도 차근차근 정리해야 하는데...
또 출장 일정이 잡혔다. -_-;

일주일짜리 출장이 베트남 두 번, 대전 한 번.
하루짜리 출장을 일곱번 정도 갔고, 이번에 이틀짜리 출장...
이것저것 다 합쳐보면 일년에 한달 남짓은 출장으로 보낸 듯 싶다.

출장을 많이 갔다는 건 회사에 돈을 많이 벌어줬다는 건데... (인센티브좀 많이 주려나? ^^;a 나갈 사람이라고 안주면... -_-;;;)

암튼 또 출발이다! 출발~~~

2006-11-27

대전 출장

지난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까지 대전에 머물렀다.

정확히 말하면 연구단지가 모여있는 곳에서도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KIT(KTI? 정확히 모르겠다. 사진이라도 찍어둘 걸)라는 연구원의 기숙사를 오가며 IPTV관련 서버의 연동시험을 수행했다. 당연히 모든 연동 시험이 그렇 듯 웃기지도 않는 버그가 마구 들어나고, 한쪽에선 코딩하고 한쪽에선 디버깅하고... 역시나 연동시험은 재밌다. -_-; 그나마 다행인건 ETRI쪽 담당자분께서 중재를 잘 해줘서 큰 충돌없이 무사히 넘어갔다. (역시 프로젝트에선 매니저가 있어야 해. 전에 베트남 갔을 때 혼자서 엄청 삽질하면서 이쪽 저쪽 쫓아다닌 걸 생각하면... ㅜㅡ)
금요일까지 5일 일정을 4일로 종료하고 목요일 저녁은 삼겹살을 거하게 먹고, 자주 못먹는 양주까지... ㅋㅋ 그리곤 KIT로 돌아와서 뻗었다. 다행인 건 그날 따라 술이 엄청 잘 받았다. 먹은거 확인도 안하고... -_-; 아무튼 프로젝트가 반환점을 돌았다고 생각하니(내 생각일까?)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좀 덜은 느낌이다.


왜 나는 출장을 가도 영수증이 안생기는 걸까? 5일동안 내가 쓴거라곤 수요일 밤에 야식으로 먹은 닭 한마리 반(15,000원)과 금요일 해장으로 후배와 같이 먹은 육계장 + 김밥(10,000원)이 전부니... 아~! 기본 차비는 제외! 이러니 회사에서 자꾸 출장보내지 않을까 걱정이다. (개인적으로 일비를 줬으면 하는 바램... -_-;a)

2006-11-18

번역기와 타협하기...

오늘도 어김없이 항해 중, 서머즈 형님의 블로그에서 글을 읽다가 구글을 사용해서 영어로 번역해주는 링크를 눌러봤다. 영어로 번역된 페이지를 이해하기가 난감... 역시나 아직 컴퓨터가 번역하는 일은 멀고도 험한 길인가보다. 번영된 영어만 봐서는 도대체 뭔말인지(내 영어가 짧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_-;)...

컴퓨터가 번역을 도와주지만 매끄럽게는 할 수 없다면, 번역기의 시스템을 이해한 다음, 글을 작성할 때, 매끄럽게 번역이 될 수 있게 글을 써주면 되지 않을까? 일종의 시스템과 타협! ㅋ

사람 뿐만 아니라 시스템과도 공존해야 하는 세상... 무조건 시스템을 불평하기보다는 시스템의 기분도 살펴줘야 하지 않을까? ㅎㅎ

2006-11-13

사람이 사람을 이해한다?

이해 [이:-] 명사
1. 사리를 분별하여 앎(깨달음).
2. (말이나 글의 뜻을) 깨쳐 앎.
3. 남의 사정이나 형편을 알아 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하다'라는 말은 사람을 대상으로 쓰기에는 부적합하다. 사람이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극단적으로 한 배에서 태어난 형제도 판이하게 다를 수 있는데 누가 나를 이해하고, 내가 누구를 이해한단 말인가? 만약 어떤 사람이 나를 이해했다고 치자. 그럼 그 사람은 나에 대해 다 알고 있으니, 나의 다음 행동도 맞출 수 있을까?

물론 '이해'라는 말을 '공감'의 의미로 사용한 듯 하지만...

"당신은 죽어도 나를 이해할 수 없어요!!!"

2006-11-01

면접 소감

항상 모든 일이 끝나면 준비, 혹은 생각했던 것 보다 수월했다라고 생각되지만, 이번 면접은 더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박사과정이고 이미 지도 교수님과 상의를 했기에... 면접보신 교수님께서 쉽게 OK 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감사드리지만... 뭔가 두고 온 듯한 아쉬움이 없진 않다.

아무튼 한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
  • 면접을 보고 와서 TV를 보고 있는데... 추적 60분에서 일부 교수의 논문 표절을 제목으로 나온다. 일부 교수는 관행이다라고 자기합리화를 시키는데... 완전 민폐다.

2006-10-23

결정! 그것은...

길게는 1년 8개월 짧게는 2개월 간의 방황(?)을 접고, 박사과정에 원서를 접수했다. (대신 접수시켜준 미스김과 용발이에게 감사. 나중에 밥이라도 한끼... ㅎㅎ)

뭐 이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회사에서도 비밀 아닌 비밀이 되었다.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격려 반 우려 반... 우리 사회에서 박사과정을 밟는다는 것이 뭐랄까? 정체? 퇴보? 퇴화? 그 자리에 머무르거나 뒷걸음질로 인식되는 것은 왜일까? 결정이 된 이 순간에도 순탄치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사실 박사과정을 가면 실질적으로 손에 잡히는 수입이 지금의 수입보다 한 참 밑돌게 되는게 그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꾹 참고 그다지 즐겁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이 과연 나에게 득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기에, 그렇다보니 내 손으로 만든 제품에 대한 확신이 없었기에,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 가기로 했다. 물론, 다른 회사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만, 그마저도 지금은 내가 그곳에 짐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다음 주엔 면접을, 그 다음엔 짐정리를, 그리고 그 다음엔 입학을, 그그그 다음엔 수업을 낯설지는 않지만 벌써 조금씩 설레이긴 한다.

지금은... 넉달 남짓 남은 기간동안 마무리를 잘 해야겠다.

2006-09-24

무서운 베트남 친구들 SMC를 죽이다.

얼마전 베트남에서 장애가 발생했다는 연락이 왔다.

장애는 문자메시지 센터라는 문자메시지 보내주는 서버가 죽었다는 것이고, 우리장비에서 부가서비스를 위해서 문자메시지를 엄청나게 요청한 것이 그 원인이란다.
그 서비스가 전화받는 사람이 전화를 안받거나 통화중이거나 못받을 상황에서 문자 메시지로 누가 전화를 걸었는지 알려주는 서비스인데, 1초에 많아야 7개밖에 안보냈더만... 그것도 다 처리못하고 죽어버리다니... -_-;
뭐 결국 통계하고 로그까보고 정상적인 요청으로 판단됐다.

그런데 그 엄청난 문자 메시지를 발생시킨 원인이 황당하다. 착신자(전화받을 사람)가 한명이었다는 것! 모든 사람이 한 명에게 전화를 걸고 있었다. 난 도대체 그 사람이 누굴까라는 의구심이 생겨서... 베트남 친구에게 물어봤다.

나: "그사람 가수냐? 연예인이냐? 왜 사람들이 그사람한테 전화를 마구 걸었던 거냐?"

베트남 친구: "나도 그게 궁금해서 직접 그 사람한테 전화해봤다. 그랬더니 이상한 소리가 컬러링으로 들리더라. 무슨 귀신 소리 같기도 하고..."

나: "-_-;" (한참동안 할말이 없었다.)

결국은, 누군가가 한 사람이 그 사람한테 전화를 했더니 컬러링이 특이해서, 웹이나 말, 또는 전화로 친구한테 얘기해서 들어보라고 하고, 그 친구들이 듣고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하고 해서 퍼져나간 것이겠지... 하지만 그 결과는 문자메시지센터가 죽어버리는 엄청난 나비효과였다.
그런데 베트남 애들이 이런걸 좋아한다더라. -_-;;;

지금 생각해보면, 예전에 나도 서태지 노래 거꾸로 들으면 귀신소리 나온다는 소문이 퍼져 애꿎은 테입 거꾸로 감아서 들어본 적이 있다. 친구들도 한번씩 다 들어보고, 들어봤냐고 물어보고... 어떻게 컬러링 벨로 이상한 소리를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 핸드폰이 대중화됐었다면,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2006-09-20

식당에서는 기다리는 미덕을...

사람들의 먹고 싶어하는 욕구가 먼지...

한국 음식이 인스턴트 식품이 아닌데, 빨리 주면 고맙고, 천천히 주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닐까? 음식 빨리 나오는 식당이 좋은 식당은 아닐텐데... 뭐 굳이 따지자면 음식이 천천히 나오는 식당이 꼭 맛있는 식당은 아니긴 하지만 서도, 화낼 것까지야 없지 않을까?

2006-09-19

슬슬 개발에 박차를...

회사에서 점점 고립되어 간다. 정확히 말하면, 프로젝트를 혼자 진행해 간다. 혹자는 간섭하는 사람이 없어 좋을 것이라고 하지만, 혼자 일을 진행하니 다른 사람눈엔 아무일도 안하는 것처럼 보이나보다. 지나가는 농담이라도 "너 시간 많잖아?"라고 하면 듣는 사람은 엄청 스트레스 받을 수 있다는 사실!

혼자 스펙보고, 혼자 문서 작성하고, 혼자 소프트웨어 설치하고, 혼자 오픈 소스 분석하고, 이제 혼자 개발해야 한다. 뭐... 다 좋다고 치자.

"좀 있으면 팔아먹을 수 있겠다"라는 엄청난(?) 생각... 오~ 감당이 안된다.

어떻게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까?

2006-09-11

날씨가 추워요.

보통 이맘 때면 시원하다고 했을텐데, 베트남 출장의 후유증인가?
날씨가 적응이 안된다. 비가 오고 나서 갑자기 추워졌다. 남들은 시원하다 할지도 모르겠다.

암튼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베트남 여행 필수품: 네임카드
- 영어만 믿고 갔다가는 낭패봅니다. 식당을 가건, 물건을 사러 가건... 네임카드를 챙겨 두세요. 한 번 가고 말 곳이라면 상관 없지만, 두어번 갈 곳이라면 필수입니다. 택시로 이동할 때는 절대 영어가 안통합니다. 참고로 "뉴 월드 호텔"을 정확히 영어로 New World Hotel로 발음할 줄 안다고 그대로 발음했다가는 기사 아저씨가 1000% 못알아들어요. "네 월 호텔"이라해야 그나마 알아듣다니... -_-; 참고로 Amara Hotel은 기사분들이 한 50% 알아 듣습니다. 뭐...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구입해서 사용할 분들은 글쎄(?)입니다.

2006-09-10

베트남 출장기 2부

장비 패키지 인수 시험을 받기 위해 9월 4일부터 8일 일정으로 짧게 베트남을 다녀왔다.

지난번에는 연동시험을 하기 위해 나왔었고,
이번은 인수 시험 후, 시험에 참여한 그쪽 운영자와 SK 프로젝트 매니저, 그 쪽 엔지니어링 부서에 있는 사람한테 사인까지 받아서 프로젝트를 끝낼 목적을 가지고 출국을 했다.

그런데 이번엔 혼자가서 다 해야 하는 상황.
가장 힘든 건 혼자 밥먹기! 혼자 밥을 먹으면 밥 맛도 없고 그냥 대충 때우는 버릇이 있어서, 될 수 있으면 베트남에 일하시는 LG-Nortel분들 혹은 지엔텔 분들한테 붙어서 같이 먹으려 약간(?)의 노력도 했고, 어쩔 수 없이 혼자 먹어야 할 때는 롯데리아, 또는 호텔 앞에 한국식당에 갔다.
롯데리아... 한국에서는 그렇게 맛없던 버거가 베트남에서는 엄청 맛있었다. 새우버거 먹었는데...
새우가 통으로 씹히는게... (한국에서도 그런가? 안먹어봐서 모르겠다.) 빵도 더 두툼한거 같고, 결정적으로 베트남 롯데리아를 한국에 있는 것보다 좋아하게 된 이유는 주문만 해놓고 자리로 가서 기다리면, 그 다음부터는 셀프가 아니라는 것. 인건비가 싸서 그런가? 일하는 직원이 가져다 주고 다 치워준다. 개인적으로 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셀프 서비스를 싫어한다. ^^
뭐 나흘 간 밥은 이런식으로 해결했다.

잠은 당연히 호텔에서 해결했는데, 제대로 잔건 1.5박이라고 해야하나?
첫날 밤엔 패키지 적용하고 둘째날은 새로 적용한 패키지에 사소한 문제가 발견되서 재 패치하느라고 못자고, 새째날 새벽 3시나 되서 들어가서 잤으니... ^^; 살인적인 일정이었다. 다른 사람은 구경도 많이 하고 그랬다는데... 뭐 내가 더운 날씨를 싫어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긴 하지만, 난 매번 나올 때 마다 바빴다. 지난번엔 고객센터 때문에, 그리고 이번엔 패키지에 통계 때문에 고생하고...

뭐 시험은 한국서 쭉 해봤던거라 대충 무사통과, 사인은 거의 강요하다시피, "시험항목 이렇고 결과가 이렇게 나온다. 자, 싸인해라."라고 하는 게 내 스타일인데... 베트남 친구들 아주 귀찮게 설명해달라고 하고, Message Flow그려달라고 하고, 다 해주고 나면 지네들끼리 얘기를 해서 이해한 한 녀석이 다른 녀석에게 설명한다. 결국, 혼자하면 한시간도 안되서 끝나는 것을, 4시간씩 붙잡고... 다음날 교육도 마찬가지. 2시간 일정이었는데, 내가 2시간 정도 하고 중간중간에 자기들끼리 이해시키는 시간과, 다른 장비에서 중간 중간 어제 패키지 적용한 다음 우리 장비가 이상하다. 확인해봐라 하는 태클로 허비된 시간을 합쳐서 또, 4시간. -_-;

아~ 생각만 해도 피곤한 베트남이었다.

2006-08-15

해외 출장

취업 후 일년 반만에 첫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뭐 다녀온지는 20일이 조금 더 됐지만, 이래저래 바쁘다는 이유로... ㅎㅎ
간단히 첫 출장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 하자면, 엄청 고생만... 아니 대기만 했다. 새로 지은 (전화)국사와의 인터넷과 E1라인 문제로 통신하기 위해 대기한 엄청난(?) 시간... 아무리 생각해도 아깝다.
국민성이라고 해야 하나? 그 곳 직원들의 생각이 한국 사람들과는 많이 다른 듯. 칼퇴근에, 퇴근시에 연결됐던 라인을 죄다 뽑아놓고 가는 바람에 시험을 못했던 난감한 기억만...

뭐 일로는 그렇다는 거고... 베트남은 조금 더운 것만 빼면 여행을 목적으로 한 번 다녀올만한 곳이라는 생각. 물가도 많이 싸고(이점이 정말 맘에 든다. 일주일 하고 하루 동안 40불 밖에 안썼으니, ㅎㅎ)... 예전에 영국에 학회 발표차 갔을 때는 여비가 부족해서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다를 수가?

날씨도 덥고 일하는 것도 힘들었는지 베트남에서 단 한장의 사진도 안찍었다는 사실이... -_-;

"남은 베트남 지폐 세 장-지폐에 있는 세 분 모두 베트남의 영웅 호치민"

담에 갈 땐 힘들어도 사진기를 꼭 꺼내야지. -_-;;

출장 후 허전함의 원인....

출장을 다녀온 후, 벌써 20일이 지나도록 허전한 기분이 들었는데... 어제쯤 해서야 그 원인을 발견했다. 허전함의 원인은 바로 ipod mini의 연결 케이블이 어디론가 실종됐다는 것.

"문제의 케이블(사진 출처: http://www.apple.co.kr)"

마지막으로 요놈을 목격했던게... 베트남 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회사에선가, 공항에선가였는데... 도무지 감이 안오는게, 그때 가지고 갔던 가방들은 하나씩 뒤져보는 수밖에 없을 듯 싶다.
요놈 못 찾으면, 매번 빌려서 업데이트를 해야하나?

2006-08-09

시간이 가면, 사건은 마무리 된다.

스케쥴링에 난색을 표한 지 한 달 정도 됐을까?

몇몇 일은 시간과 함께 종료되고, 현재는 비교적 행복한 상황(?)에 있다.
한꺼번에 많은 일은 하루하루 눈 뜨기가 두려워지게 한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한때였음을 되느낀다. 그리고는 다시 각종 이벤트들로 인해서 다시 바빠지고, 스트레스를 주는 일련의 상황들은 어김없이 반복된다.

정말 바쁠 때, 안바쁜 것처럼 느끼며 하나 둘씩 일을 마칠 수 있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다.

2006-07-11

간단하게 스케줄링 하면...

지금 주어진 일이 네 가지.

이 네 가지를 스케줄링 하는 방법은... 1, 3, 6, 10이 각 일에 대한 최종 마감시간이고, 각 일에 대한 작업시간이 1, 2, 3, 4라면, 그냥 간단하게 최종 마감시간 순으로 나열한 다음 순서대로 한 가지씩만 붙잡고 끝내는 방법이 있다.

이런 해피(물론, 10시간동안 담배 한대 필 시간도 없으니 그다지 행복해 보이진 않지만)한 경우라면, 담배를 당분간 끊어서라도 하겠지만, 문제는 각 일의 소요시간을 예측할 수 없다는 데 있다.

결국 최선은 하나씩, 하나씩 최선을 다해 가능한 빨리 끝내고 다른 일을 하는 것인가?
정말 그래도 안되면... 일이 많은 거겠지?

... 리콜은 하지 말아주세요. T.T
... 담배를 끊으면 몸이 좀 편해질까? :)

2006-06-28

3G와 IMS에 대한 잡담...

이동통신 사업자가 3G 서비스를 시작하면 전화망에서 기본적으로 음성 + 화상통화를 지원한다. 그리고, IMS(IP Multimedia Subsystem) 서비스도 기존의 인터넷 폰이 제공하는 것처럼 SIP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음성 + 화상통화를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면, 사람들은 무엇을 쓸까?

전화기만 쓸 줄 아는 사람은 3G 서비스를 받을테고,
인터넷에 익숙한 사람은 IMS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을까?

아니면 서로의 요금을 비교해서... 저렴한 걸 쓰려나?

잡담) 아~ 전화기를 전화기라 부르지 못하고... TV를 TV라 부르지 못할까 두렵구만... ㅎㅎ

2006-05-18

즐기고 있는가?

나름대로 새로운(개인적으로 전에 모르고 있던 것들...) 것을 알아가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 일이라면... 의무가 주어지고, 책임이 따르고, 프로젝트 마감일에 따른 압박이 주어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것을 알아가야 한다면? 이러한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IPTVIMS 사이에서 고뇌(?)하다.

2006-04-11

페이퍼 크래프트...

웹서핑 중, 우연히 하울의 움직이는 성 페이퍼 크래프트 파일이 있어서 지난 주말부터 만들기 시작했다.
사물을 만들어 본게 얼마만이던가? 근 십 년만에 맡아보는 접착제의 냄새... :)
그냥 하루 이틀 정도면 만들지 않을까 했는데, 총 26장의 압박! 한 장에 대략 한 시간씩 걸린다. 이런 중노동은 정말 오랫만이네...

아~ 오늘도 가는구나! 일찍 자고 퇴근 후 또 만들자!


아직 반도 못한 작품의 사진 T.T

2006-04-05

Google의 만우절

완전 당했다.
Google Glup을 보고 "오~ Google의 새로운 서비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Google 한국 블로그에 들어가 보고나서 Google의 만우절 행사였다는 걸 알았다.
아~ 도대체 몇 일간이나 속고 있었던 거지? 대략 5일?
매년 이런 거짓말로 사람들을 웃고 즐기는 기회를 제공해 왔다는데 왜 나는 몰랐을까? 왜 그랬을까?

지금에서라도 알았으니 내년엔 웃어줄 수 있을까?
혹시 잊고 있다가 내년에 또 당하는 건 아닐까?

2006-04-04

i-rocks 슬림 키보드

V10의 첫 번째 타겟은 i-rocks 슬림 키보드!!! 생김새는 노트북의 키보드와 비슷하지만 키감은 조금 뻣뻣한 느낌. 내 손이 노트북 키보드에 적응되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장시간 사용하면 손등과 손목에 피로가 온다. 버뜨, 퇴근후 잠시 사용하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음 :)

2006-03-26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다.

한참 뒤늦은 바람이랄까?
문득 지금 보고 있는 것을 간직해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일주일간 고민했고 금요일에 디카를 하나 구입했다.

모델은 후지필름 파인픽스 V10.
얼마나 많이 찍을 지는 모르겠지만... 틈틈히 찍어도 보고 재미도 붙여봐야 겠다.

금요일에 주문했으니 내일은 오겠지... :)

2006-03-13

요즘 근황...

출퇴근용으로 마련한 자전거를 다시 시작했는데... 몇 일 꽃샘 추위 때문에 자전거를 다시 접어야 했습니다. 이제 곧 날씨가 풀리겠네요.

궁금해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행여나 하는 생각에 요즘 근황을 알립니다.
요즘은 사람 만나는 것도 뜸해지고, 회사만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덕분에 몸에도 살이 더 붙은 것 같고...(휴~ 곧 관리들어갑니다.) 회사 생활은 그냥 평범하네요.
세미나만 주로 해오다가 개발에 들어갔는데... 다른 일로 인해 당분간 홀드. 또 다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좀 뜨겁게 보내고 싶었는데... 하나에 집중할 수 없는 그런 분위기네요. 여러가지 일 하면서 뜨거워질 수 없는 제 탓이 제일 크지만, 무언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비록 직업과 관련된 책이긴 해도... 책도 많이 보려하고, 하고 싶은 공부도 하려하고... 그러려면, 아무래도 일과시간에 집중해서 일하고 일찍(그래봤자 정시퇴근이겠지만...) 퇴근해야겠습니다.

주말에는 주로 스포츠를 봅니다. 이종격투기며, 야구, 축구, ... 등등. 직접하는 운동에서 보는 운동을 더 좋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나이를 먹긴 먹었나봅니다. 벌써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이만 자야겠습니다.

내일은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따뜻하면 좋겠네요.

2006-02-27

시맨틱 웹

시맨틱 웹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대학원 시절이었다.
그 당시, 나의 일은 온톨로지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서 문서에서 개념사이의 관계를 찾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있다. 하지만 그게 생각보다 많이 어려웠다. 무엇이 개념이고, 이것을 어떻게 찾을까에서부터, 개념을 찾았다치고 어떻게 그들이 관계를 이루는가에 대해 판단도 애매하고... 연구하는 내내 세상일이 만만치 않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됐다.

내가 그동안 경험해본 시멘틱 웹을 간단히 설명하면... 컴퓨터는 사람의 말과 글을 이해하기 힘드니, 잘 정리된 형태의 제한적인(?) 문법을 사용해서 컴퓨터가 스스로 이해할 수 있게 하자. 이렇게 하면 위 문법을 사용해서 간단한 정보를 제공하면 컴퓨터는 자신의 판단하에 주변에 다른 것들과 정보를 교환해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뜬금 없이 두번 째 글이 시맨틱 웹이라는 게 너무 생소한 글을 쓴다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앞으로는 아주 익숙한 단어가 될 것이라는 걸 믿어의심치 않는다. 왜냐고 물으면... 글쎄다. 남자의 느낌이랄까? :) 사실은 인터넷 서점을 방황하다가 소실적에 공부했던 시맨틱 웹에 대한 책을 봤는데 그 내용이 좋아보였다. 그동안 공부를 하면서 기술에만 매달렸던 내가 약간은 부끄럽기도 했고... 뭐 그랬다. :)

다음 링크는 시맨틱웹에 대한 설명과 웹의 발전과정 등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링크시맨틱웹?

목록이니까 하나씩 클릭해서 읽어보자!

2006-02-20

Rebuilding...

다시 만들었다.
이전 블로그 처럼 관리가 안되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