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다운로드 or 업로드 중?

2006-08-15

해외 출장

취업 후 일년 반만에 첫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뭐 다녀온지는 20일이 조금 더 됐지만, 이래저래 바쁘다는 이유로... ㅎㅎ
간단히 첫 출장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 하자면, 엄청 고생만... 아니 대기만 했다. 새로 지은 (전화)국사와의 인터넷과 E1라인 문제로 통신하기 위해 대기한 엄청난(?) 시간... 아무리 생각해도 아깝다.
국민성이라고 해야 하나? 그 곳 직원들의 생각이 한국 사람들과는 많이 다른 듯. 칼퇴근에, 퇴근시에 연결됐던 라인을 죄다 뽑아놓고 가는 바람에 시험을 못했던 난감한 기억만...

뭐 일로는 그렇다는 거고... 베트남은 조금 더운 것만 빼면 여행을 목적으로 한 번 다녀올만한 곳이라는 생각. 물가도 많이 싸고(이점이 정말 맘에 든다. 일주일 하고 하루 동안 40불 밖에 안썼으니, ㅎㅎ)... 예전에 영국에 학회 발표차 갔을 때는 여비가 부족해서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다를 수가?

날씨도 덥고 일하는 것도 힘들었는지 베트남에서 단 한장의 사진도 안찍었다는 사실이... -_-;

"남은 베트남 지폐 세 장-지폐에 있는 세 분 모두 베트남의 영웅 호치민"

담에 갈 땐 힘들어도 사진기를 꼭 꺼내야지. -_-;;

출장 후 허전함의 원인....

출장을 다녀온 후, 벌써 20일이 지나도록 허전한 기분이 들었는데... 어제쯤 해서야 그 원인을 발견했다. 허전함의 원인은 바로 ipod mini의 연결 케이블이 어디론가 실종됐다는 것.

"문제의 케이블(사진 출처: http://www.apple.co.kr)"

마지막으로 요놈을 목격했던게... 베트남 행 비행기를 타기 전에 회사에선가, 공항에선가였는데... 도무지 감이 안오는게, 그때 가지고 갔던 가방들은 하나씩 뒤져보는 수밖에 없을 듯 싶다.
요놈 못 찾으면, 매번 빌려서 업데이트를 해야하나?

2006-08-09

시간이 가면, 사건은 마무리 된다.

스케쥴링에 난색을 표한 지 한 달 정도 됐을까?

몇몇 일은 시간과 함께 종료되고, 현재는 비교적 행복한 상황(?)에 있다.
한꺼번에 많은 일은 하루하루 눈 뜨기가 두려워지게 한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한때였음을 되느낀다. 그리고는 다시 각종 이벤트들로 인해서 다시 바빠지고, 스트레스를 주는 일련의 상황들은 어김없이 반복된다.

정말 바쁠 때, 안바쁜 것처럼 느끼며 하나 둘씩 일을 마칠 수 있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