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다운로드 or 업로드 중?

2006-11-27

대전 출장

지난주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까지 대전에 머물렀다.

정확히 말하면 연구단지가 모여있는 곳에서도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KIT(KTI? 정확히 모르겠다. 사진이라도 찍어둘 걸)라는 연구원의 기숙사를 오가며 IPTV관련 서버의 연동시험을 수행했다. 당연히 모든 연동 시험이 그렇 듯 웃기지도 않는 버그가 마구 들어나고, 한쪽에선 코딩하고 한쪽에선 디버깅하고... 역시나 연동시험은 재밌다. -_-; 그나마 다행인건 ETRI쪽 담당자분께서 중재를 잘 해줘서 큰 충돌없이 무사히 넘어갔다. (역시 프로젝트에선 매니저가 있어야 해. 전에 베트남 갔을 때 혼자서 엄청 삽질하면서 이쪽 저쪽 쫓아다닌 걸 생각하면... ㅜㅡ)
금요일까지 5일 일정을 4일로 종료하고 목요일 저녁은 삼겹살을 거하게 먹고, 자주 못먹는 양주까지... ㅋㅋ 그리곤 KIT로 돌아와서 뻗었다. 다행인 건 그날 따라 술이 엄청 잘 받았다. 먹은거 확인도 안하고... -_-; 아무튼 프로젝트가 반환점을 돌았다고 생각하니(내 생각일까?)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좀 덜은 느낌이다.


왜 나는 출장을 가도 영수증이 안생기는 걸까? 5일동안 내가 쓴거라곤 수요일 밤에 야식으로 먹은 닭 한마리 반(15,000원)과 금요일 해장으로 후배와 같이 먹은 육계장 + 김밥(10,000원)이 전부니... 아~! 기본 차비는 제외! 이러니 회사에서 자꾸 출장보내지 않을까 걱정이다. (개인적으로 일비를 줬으면 하는 바램... -_-;a)

2006-11-18

번역기와 타협하기...

오늘도 어김없이 항해 중, 서머즈 형님의 블로그에서 글을 읽다가 구글을 사용해서 영어로 번역해주는 링크를 눌러봤다. 영어로 번역된 페이지를 이해하기가 난감... 역시나 아직 컴퓨터가 번역하는 일은 멀고도 험한 길인가보다. 번영된 영어만 봐서는 도대체 뭔말인지(내 영어가 짧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_-;)...

컴퓨터가 번역을 도와주지만 매끄럽게는 할 수 없다면, 번역기의 시스템을 이해한 다음, 글을 작성할 때, 매끄럽게 번역이 될 수 있게 글을 써주면 되지 않을까? 일종의 시스템과 타협! ㅋ

사람 뿐만 아니라 시스템과도 공존해야 하는 세상... 무조건 시스템을 불평하기보다는 시스템의 기분도 살펴줘야 하지 않을까? ㅎㅎ

2006-11-13

사람이 사람을 이해한다?

이해 [이:-] 명사
1. 사리를 분별하여 앎(깨달음).
2. (말이나 글의 뜻을) 깨쳐 앎.
3. 남의 사정이나 형편을 알아 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하다'라는 말은 사람을 대상으로 쓰기에는 부적합하다. 사람이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극단적으로 한 배에서 태어난 형제도 판이하게 다를 수 있는데 누가 나를 이해하고, 내가 누구를 이해한단 말인가? 만약 어떤 사람이 나를 이해했다고 치자. 그럼 그 사람은 나에 대해 다 알고 있으니, 나의 다음 행동도 맞출 수 있을까?

물론 '이해'라는 말을 '공감'의 의미로 사용한 듯 하지만...

"당신은 죽어도 나를 이해할 수 없어요!!!"

2006-11-01

면접 소감

항상 모든 일이 끝나면 준비, 혹은 생각했던 것 보다 수월했다라고 생각되지만, 이번 면접은 더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박사과정이고 이미 지도 교수님과 상의를 했기에... 면접보신 교수님께서 쉽게 OK 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감사드리지만... 뭔가 두고 온 듯한 아쉬움이 없진 않다.

아무튼 한 고비를 넘겼다는 안도감...
  • 면접을 보고 와서 TV를 보고 있는데... 추적 60분에서 일부 교수의 논문 표절을 제목으로 나온다. 일부 교수는 관행이다라고 자기합리화를 시키는데... 완전 민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