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을 다운로드 or 업로드 중?

2007-02-24

두뇌 트레이닝

처음으로 Nintendo DS Lite를 만져봤다.
게임은 이것 저것 해봤는데... 그 중에서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두뇌 트레이닝 게임을 가장 길게 한 듯... 우선 두뇌 트레이닝 게임에 대해서 평을 하면,
  1. 사람의 뇌를 단순한(?) 산수와 기억력으로 모델링한 건 아닌가 싶다(책 읽기 처럼 말로 두뇌를 훈련하는 것도 있는데, 그것까지 할 만한 여건이 아니었음 -_-). "글을 읽고, 셈하고, 기억하는 기능으로 사람 뇌를 평가한다"라는 건 엄청난 단순화라고 생각된다. 뇌의 기능은 그것 말고도 많으니까...
  2. 최고의 뇌는 20세로 표시한다. 이건 반대로 말하면 50, 60세의 뇌는 후진, 노화된 뇌로 표현되는데,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 젊은 뇌는 빨리 반응할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머리에 들어가 있는 것이 적기 때문이지 않을까? 나이가 들 수록, 이것저것 알게 되는 것도 많고 신경써줘야 하는 일도 많아서 뇌에 들어가 있어야 할 내용이 넘쳐나지만, 젊었을 때는 그런 내용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뇌의 내용을 검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빠를 수밖에 없지 않나?
  3. 그런데도 한 번 시작하면, 중독성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하게 된다. 단순한 게임이 그렇듯... 그리고 "당신 뇌의 나이는 XX살입니다"라는 기계의 평가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내 뇌는 더 젊어야 해"라는 사용자의 심리를 묘하게 자극했기 때문일까? 고로 괜찮은 아이템을 찾았다는 것에 박수를... 짝!짝!짝!

더 많은 시간 플레이를 했다면, 좀 더 많은 평을 했겠지만... 지금은 여기까지... ㅎㅎ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