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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6

라디오에서 욕을 듣다.

밤에 집에 오는 길에 라디오를 들으면서 오고 있는데... H군과 M(원숭이)군이 진행하는 프로였다.
집에 거의 다 왔을 쯤... 둘이 실컷 떠들다가 광고였나? 노래였나? 이 둘 중 하나로 전환되는 부분에서 갑자기 "XX" 그러는 거다. ("열 여덟"이었는지 "어떤 동물의 자식"이었는지 가물가물하다. -_-)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조금 있다가 H군과 M군이 방송을 다시 시작하면서 방송에서 못할 말을 했다고 사과를 했다.

글쎄다. 물론 그들도 사람인지라 욕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자질이 안되는 연애인들은 라디오나 TV 프로에 좀 안나올 수 없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청소년들이 청취하는 듯 한 프로를 바람직한 행실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맡긴다는 건 좀... 그렇다.

내가 지금 청소년인 세대가 부럽지 않은 이유를 꼽으라면, 문세형님의 방송을 들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것... 뭐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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